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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_미녀와야수(BeautyAndTheBeast), 그 명작의 힘에 대해서.

꼬리별_ 2017. 11. 8. 21:22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엠마 왓슨)’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한 벨은 저주에 걸린 ‘야수’(댄 스티븐스)를 만나 
 아버지 대신 성에 갇히고, 야수 뿐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이들이 신비로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된다.
 
 성에서 도망치려던 벨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 준 야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는데…

출처 : 영화 소개 줄거리



감독 : 빌 콘돈

출연진 :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등

개봉년 : 2017년

러닝타임 : 129분



※ 후기는 영화에 대한 감상과 생각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믿고 보는 디즈니, 라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물론 옛날부터 동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했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회사임에는 틀림없었지만

말레피센트나 정글북 같은 실사화 영화라던지

인사이드아웃, 겨울왕국 같은 영화 등을 만들어내며

이제는 디즈니의 만화,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보다

디즈니의 영화, 디즈니의 엘사 같은 말들이 익숙해지게 되었다.


디즈니 영화가 나온대, 미녀와 야수래, 엠마 왓슨이 나와.

개봉전부터 흥행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잔혹동화가 아닌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비슷한 레파토리이듯

디즈니의 영화들도 비슷한 측면이 많으며 모든 걸 꿰뚫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True Love',  진정한 사랑이다.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리움은 사랑이 되고

사랑은 서로를 변화시키고 나락의 구렁텅이에서도 피어나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는 것.


미녀와 야수 또한 이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동화였고

음악을 결합시킨 디즈니는 또 한 편의 역작을 만들어냈다.

오밀조밀한 짜임새로 긴박감 있게 흘러가며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영화가 아니라

디즈니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유머, 음악이 만들어내는 순수한 사랑은

현실의 삭막함에 치대어 매체로 위안을 얻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을 가만히 쓰다듬는다.


Beauty and The beast, Be our Guest 등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뮤지컬은 이 장면을 위해 또 보고싶을 만큼 아름다웠다.

사실 중간 Beauty and The beast 를 부르면서 추는 

미녀와 야수, 둘 만의 무도회를 보기 위해 영화를 튼 적도 있다.

그 노래의 마지막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세월 속에 흘러온 옛 이야기, (Tale as old as time)

선율 속에 전해온 노래, (Song as old as Rhyme)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내가 세상을 알기도 전에 세상에 나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미녀와 야수라는 작품이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감동을 준다는 것이 새삼 명작의 힘을 깨닫게 만든다. 


디즈니 is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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