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별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삼성1호점 1년 근무 후기 (솔직 장점/단점) 본문

회고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삼성1호점 1년 근무 후기 (솔직 장점/단점)

꼬리별_ 2022. 7. 19. 01:40

다니던 회사가 저스트코타워의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다가, 작년 중순 패스트파이브(줄여서 패파) 삼성 1호점으로 이사를 했다.

길가를 지나가며 본 위워크도, 내 첫 공유오피스인 저스트코타워도, 그리고 이번에 경험해 본 패파도 모두 저마다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게 있다면 깔끔하고 뇌가 환기되는 듯한 분위기 !

 

당연히 그런 곳이어야 공유 오피스를 사용할 회사들에게 인기가 있겠지만 당연히 그러해야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또 없다.

그래서 이번 패파 삼성 1호점에서 1년동안 일해 본 장점과 단점을 비롯한 후기를 적어보려한다.

(공유오피스 특성에 대한 후기와 패스트파이브 삼성 1호점에 대한 후기가 혼재되어있습니다.)

 

패파는 삼성에만 무려 3호점까지 있어서 조금 헷갈리는데 나는 1호점이었다 !

 

 

장점

  1. 공용 로비에서 정신을 환기할 수 있다.
    1. 평소 카페에서 공부하기를 즐겨했는데, 낯선 사람들 속에 은근한 화이트 노이즈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을 도와주는 듯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2. 간식과 시리얼이 제공된다.
    1.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다과 이외에도 시리얼과 우유, 초콜릿 등 간식이 제공된다.
  3. 패스트파이브만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1. 패파 뉴스레터를 받아보다보면 꽤나 재밌는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걸 알 수 있다.
    2. 그 중 제일 좋았던 이벤트는 술담화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패파 멤버에게만 특별가로 술담화의 패키지를 받아볼 수 있었던 것 !
    3. 평소 궁금해하던 서비스를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4. 쾌적한 온도와 습도
    1. 회사 사무실이라면 여름에 너무 춥다거나 덥다거나 습하다거나 또 에어컨 위치에 따라 자리마다 다른 체감온도를 느낀다.
    2. 그런데 패파는 모든 곳의 온도와 습도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게 쾌적했다.
    3. 이게 너무 좋았다 !!
  5. 코엑스 입주사 할인
    1. 코엑스 근처 도심공항타워에 위치한 패스트파이브는, 코엑스에서 입주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그인더가든, 에잇세컨즈 등에서 할인 챙기기 !!
  6. 위치
    1. 삼성역에서 지하를 통해 코엑스를 거쳐서 사무실까지 갈 수 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별 영향을 받지 않고, 덥거나 추울 때 야외를 걷는 게 아니라 지하철역과 코엑스를 걸어서 출퇴근을 하니 훨씬 편했다.
    2. 또 코엑스를 지나가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단점

  1. 너무 오픈된 회의실
    1. 커튼으로 회의실 벽을 가릴 수는 있지만, 제대로 잘 가려지지 않는다.
    2.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마라톤 회의를 방지할 목적으로 모두 비치는 통창을 했다고도 생각은 되지만, 조금 불편하긴 했다.
    3. 그런데 밖이 안보이게 너무 어두우면 또 너무 폐쇄적인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잘 모르겠다.
  2. 화장실
    1. 사실 이 문제는 패파 공유오피스의 문제라기보다는 너무 고층에 위치한 탓에 생기는 수압에 대한 고질적 문제였다.
    2. 그런데 패파에서의 근무를 마치기 며칠 전 수압기가 설치되어 수압이 엄청 강해졌다.
    3. 단점 극복 !!
  3. 실물 출입키
    1. 패스트파이브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실물 카드를 찍어야 입장할 수 있다.
    2. 저스트코타워에서는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여 한 번 등록절차를 거치고 나면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했었는데, 이게 안되서 다소 불편했다.
    3. 깜박하고 카드를 놓고 나오는 날이라면 사무실의 동료를 부르거나, 안에서 지나가는 다른 분께 몸짓으로 도움을 구하거나, 다른 분이 들어가기를 기다려야한다 ㅠㅠ
    4. 그래서 지나가다가 카드가 없어 못들어오는 것 같은 분들이 보이면 슬그머니 문을 열고 지나가고는 했다.
    5. 이건 앱카드로 개선을 해주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

 

 

 

후기

  •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일해 본 사무실 중에서 제일 좋았다. 닭장 같은 사무실, 에어컨 아래는 춥고 멀면 더운 사무실, 야외를 오래 걷던 사무실, 시설이 지저분하던 사무실… 네카라쿠배 같은 곳에서 일 하던 사람이라면 눈에 차지 않겠지만 디지털단지를 겪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좋은 공간이었다.
  • 회사 입장에서도 쾌적한 사무실 유지와 운용을 위한 수고가 전가되어 훨씬 편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 카페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공유오피스는 너무 좋은 공간이었다 ! 만족도가 높으니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적을 수 밖에 없었다.

 

 

 

#패스트파이브 #패파 #공유오피스

#공유오피스후기 #공유오피스추천

Comments